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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정리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by Myopia 2023. 3. 30.
방황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인간은 노력하는 한 방황한다 - 파우스트
단순한 욕망의 좌충우돌은 생에 대한 모독이다. - 고민과 방황은 마치 숨 쉬고 밥 먹는 것처럼 우리와 함께한다. 하지만 그래도 계속 방황하며 노력하는 것, 주저앉지 않는 것, 그것이 나의 삶을 증명하는 유일한 길이다. 
 
낯선 것을 통해 본질을 통찰하라
낯선 것과의 조우를 통해 이성이 시작된다. - 하이데거 (독일 철학자 Martin Heidegger)
익숙하지 않은 상황과 만났을 때는 우리 머릿속에서 새로운 생각들이 일어난다. 
좋은 습관을 만드려는 노력보다 나쁜 습관을 버리려는 의지와 노력이 중요하다. 
생각은 감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다. 새롭게 만나보고 듣는 것 등이 새로운 환경에 대한 자극은 되겠지만, 그것들이 다 생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모든 생각은 문자의 정교한 조합을 통해서 이루어진다. 즉, 내 생각의 범위는 내가 알고 있는 문자의 범위이고, 생각은 그 문자의 조합을 넘지 못한다. 따라서 나의 생각을 넓히기 위해서는 많은 문자를 알고, 그것을 조합하는 방법을 익혀야만 한다. 
"현상은 복잡하지만 본질은 단순하다." - 아리스토텔레스 
다양한 체험적 지식을 통해 얻은 생각과 기존의 것을 비교하고 개선하는 긍정적 태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상을 제치고 본질을 기반으로 세상을 이해하는 것이 곧 통찰적 시각이다. 
 
침묵은 가장 능동적인 대화다
침묵하겠다는 것은 관찰자가 되겠다는 의미다. 침묵은 생각을 낳고 생각은 얼마든지 시간을 거꾸로 되돌릴 수 있다. 침묵을 통해 나를 관찰하면서 자아 혹은 내면이 성장한다. 침묵은 온갖 충동과 감정. 유혹에 흔들리는 나를 관찰하고 경고할 수 있는 유일한 존재다. 침묵의 순간, 세계에 대한 나만의 사색이 시작된다. 
침묵은 응시를 낳는다. 무심하게 간과하던 것을 응시하고 그것의 의미를 온전히 인식하게 된다. 
청년의 때,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최소한의 침묵과 사색을 통해 나 자신을 관찰하고 바로잡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극도의 몰입, 배움의 즐거움
格物致知격물치지
格 격식 격, 가지 각, 마을 락(낙), 별 이름 학
物 물건 물
致 이를 치/빽빽할 치
知 알 지
사물(事物)의 이치(理致)를 구명(究明)하여 자기(自己)의 지식(知識)을 확고(確固)하게 함 
데카르트의 학문에 대한 네 가지 규칙
1. 나 스스로 명확하게 참이라고 인정한 것 외에는 어떤 것도 참이라고 받아들이지 마라 - 계속 의문을 가져라.
2. 모든 문제를 큰 덩어리로만 바라보지 말고 가능한 한 작게 세분하라 - 건너뛰지 말고 완전히 이해하라.
3. 가장 단순하고 이해하기 쉬운 대상에 점차 단계를 밟아 복잡하고 난해한 문제에 접근하라 - 토대가 중요하다.
4. 어떤 항목도 빠지지 않았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모든 항목을 열거하고, 그것에 대해 광범위하게 재검토하라. - 완전할 때까지 복습하라.
데카르트의 사회인의 태도 4가지 원칙
1. 자신의 사회에서 가장 보편적인 가치에 복종하고 온건하며 신앙을 굳건히 하고, 극단적인 의견의 편에 서지 마라.
2. 행동을 취하는 순간에는 의연하고 명확한 태도를 취하라. 아무리 의심스러운 결정이었다 하더라도 일단 결정을 내린 다음이라면 완전한 확신을 갖고 그것에 따르라.
3. 주어진 운명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 이전에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다스리는 데 주력하라.
4. 위 세가지를 실천하는 바탕 위에서 일할 수 있는 직업을 선택하라.
실제 공부는 미쳐야 이룰 수 있다. 일상적으로 다른 무엇인가를 포기한 상태를 말하고, 정상적인 수준을 뛰어넘는 집착이 생겼다는 의미다. 그러니 공부 때문에 다른 것을 포기하면 할수록 제대로 미쳐가는 것이다. 하지만 보통사람이 미치는 것은 대개 오락이다. 컴퓨터 게임을 하다 밤새고 도박하다 밤새고 술먹다 밤샌다. "주어진 운명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며 세상을 바꾸려는 노력 이전에 자신의 그릇된 욕망을 다스리는 데 주력하라" 세상에 어느 누가 공부에 대해 이보다 멋진 말을 한 적이 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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